문화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한국에서는 어릴 때부터 부정적인 감정은 표현하거나 맞서기보단 억제하거나 숨기는 문화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은 공적 생활과 사생활에서 조화, 타인에 대한 존중, 체면 유지를 강조하는 사회 및 문화적 규범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화 속에서 어릴 때부터 적절하게 자신의 감정을 식별하고 다루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여 분노, 좌절, 슬픔과 같은 감정을 효과적은 관리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에는 충동적 행동, 건설적인 감정 표현의 어려움, 정서적 위축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유아시기부터 감정코칭의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은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인 자제력, 인내심, 회복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표현하여 높은 수준의 감성 지능을 구축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어린이는 강력한 자기 조절 기술을 배우게 되며 이것은 문제를 해결하고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감정코칭의 중요성과 부모와 교육자가 정서적 성장을 촉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매일 연습하여 감정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유아 감정 코칭의 중요성
-감정코칭이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고, 관리하는 과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아이들에게 어떻게 느끼는지 알려주는 것 이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식별하고, 유발 요인을 이해하고, 건강한 대처 방법을 알게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감정 코칭은 아이들이 감정 지능(EQ), 즉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인지하고, 평가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감정 코칭을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높은 EQ를 가진 사람은 훌륭한 사회적 기술, 더 강한 유대관계, 더 강력한 자기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조절 능력이 있는 유아는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을 대처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자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학업적 성취과 정서적 안녕을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어린이는 학교에서 더 높은 성적을 얻으며 또래 친구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자기 조절은 아이들이 감정에 압도당하지 않고 좌절감을 처리하는 방법을 배우기 때문에 인내와 끈기를 기를 수 있습니다.
나중에 더 큰 보상을 받기 위해서 즉각적인 유혹을 저항하는 능력은 자기 조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심리학자 Walter Mischel이 실시한 유명한 스탠포드 마시멜로 실험을 살펴보면 더 큰 보상(마시멜로 한 개 대신 두 개)을 위하여 유혹을 참고 더 오래 기다릴 수 있는 아이들의 자제력 수준이 더 높았으며 계속해서 더 큰 보상을 받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감정 코칭은 이러한 인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며, 아이들이 충동적인 반응을 늦추고 행동하기 전에 자신의 감정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도록 돕습니다. 이 기술은 어린 시절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성인기를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정서적 조절은 개인적 상황과 사회적인 상황에서 모두 적용됩니다.
감정 코칭 방법
-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식별하고 분류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자신이 겪고 있는 일과 감정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다른 감정이더라고 모두 '화가 난다'라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와 교육자는 아이들에게 분노, 슬픔, 좌절, 흥분과 같은 감정 단어를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대로 충동적인 행동을 하기 전에 가만히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장난감을 갖고 놀고 있는데 갑자기 망가져서 아이가 짜증을 내거나 심한 경우 장난감을 던지는 상황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이때 부모와 교육자는 " 즐겁게 놀아야지 갑자기 화내면 안 되는 거야!!"라고 야단치기보다는 "재밌게 놀고 있었는데 장난감이 원하는 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답답하구나. 그럴 땐 속상하지"라고 말하는 것이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 정상임을 알게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그러한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를 제공하게 되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더 건강한 반응 방식으로 감정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받게 됩니다.
- 아이들은 가정에서 어른들을 관찰하면서 배웁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을 차분하게 대처하는 부모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감정 조절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데 이해하게 됩니다. 직장이나 집에서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을 처리할 때 부모가 침착함을 유지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아이도 충동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한 일이고, 그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엄마가 지금 원하는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아서 답답한데 심호흡을 3번 하고, 진정한 후에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는지 최선의 방법을 찾아서 해결할 거야"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이는 충동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잠시 멈추고, 생각하고, 사려 깊은 결정을 내리를 행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건강하나 대처 방법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것은 감정에 압도감을 느낄 때 자신의 감정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심호흡을 하는 것은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 진정을 위한 간단하면서 강력한 방법입니다. 아이가 화가 나거나 좌절감을 느낄 때 천천히 심호흡하도록 가르친다면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하고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게 될 것입니다.
감정코칭이 뇌에 미치는 영향
- 뇌는 아이들이 감정을 처리하고 조절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감정 코칭을 받은 아이는 감정 조절 및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뇌 영역, 전두엽피질과 편도체를 발달시키게 됩니다. 전두엽 피질은 추론, 충동 조절과 같은 실행기능에 관여하고 편도체는 뇌의 정서적 반응, 특히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조절합니다. 감정 코칭을 받은 아이들은 충동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편도체에만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관리할 때 전두엽 피질을 활성화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것은 자제력과 관련된 신경 회로를 강화하여 아이들이 좌절할 때 잠시 멈추고, 생각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러한 감정 조절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면 뇌 연결이 강화되어 효과적인 감정 조절 능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요약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어른을 만나게 됩니다. 어른이라고 해서 모든 면에서 성숙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저 또한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때보다 감정조절이 힘들 때 더 극복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감정 코칭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아이들이 자기 조절, 인내심, 감정 지능을 배운다면 더 나은 정신 건강, 더 강한 유대관계, 더 큰 성공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정 코칭은 과학적으로 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충동 제어 및 의사 결정과 관련된 신경 경로를 강화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장기적으로 정서적 코칭을 받은 아이들은 강한 사회적, 인지적, 능력을 갖춘 회복력이 있는 성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감정 코칭을 꼭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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